[날씨] 봄 산불, 3월이 가장 심해...대형·동시다발 산불 증가 / YTN

2024-02-16 1

2월부터 시작된 산불은 3월에 가장 많아집니다.

특히 최근에는 '대형 산불'과 '동시 다발' 산불이 늘어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비와 눈이 예년보다 많았지만, 산불은 어김없이 발생했습니다.

전남 나주와 함께 경기도 가평에서도 산불이 났고,

하루 뒤에는 경기도 화성과 충북 청주에서 또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2월 산불 건수 자체는 평년 대비 34% 수준이지만, 중순 이후부터 산불이 본격화하고 있는 겁니다.

한파가 물러나고 기온이 올라 산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소각과 실화로 인한 산불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3월부터는 산불 발생이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큽니다.

최근 10년간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한 달은 3월로 무려 37%에 달했습니다.

4월이 34%로 2위, 2월과 5월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유난히 봄 가뭄이 심했던 지난해에 3월 산불 발생 일수는 30일, 하루만 빼고 매일 산불이 났습니다.

[안희영 / 산림과학원 재난예측분석센터장 : 최근 봄 초반부터 이상 고온 현상이 자주 나타나면서 3월 산불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봄철 산불의 주요 원인인 소각산불 발생 비율도 최근 10년 사이 3월에 가장 많은 38.9%가 집중됐습니다.]

100ha 이상의 피해가 나는 ' 산불'과 함께 하루에 10건 이상의 산불이 발생하는 '동시 다발' 산불도 예년의 2배 수준까지 늘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초봄에는 고온과 강풍이 잦은 날씨에 야외 활동 증가로 인한 실화가 겹치며 산불이 급증할 수 있다며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박유동










YTN 정혜윤 (jh03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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